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뉴스1 성동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11시30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모친상 후 첫 공개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감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맸고 부인 김정숙 여사는 검정 정장 차림이었다.문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경기 성남 서울공항 귀빈실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환송 인사들과 만나 “모친상을 위로해준 데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한 환송단을 향해 “어머님께서 많이 편찮아지셨음에도 자주 찾아뵐 수 없었다. 기껏해야 근처(부산)에 가면 잠시 인사드리는 정도밖에 할 수 없었다”며 “그것이 가장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님 장례식에 모든 분을 모실 수 없어 죄송스러웠다”며 “그럼에도 여러분과 국민의 따뜻한 위로 말씀들로 소박하게 (상을) 잘 치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환송단으로는 정당에서 이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정부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자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모친 강한옥 여사가 별세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장을 치렀다.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겠다’는 문 대통령 의사에 따라 청와대·정부·국회 주요인사들이 조문을 왔다 발걸음을 돌리거나 조화나 근조기가 반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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