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은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해 특수콘크리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진=삼표기술연구소
건설기초소재 전문 기업인 삼표그룹이 건설업 불황 극복을 위해 고객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다양한 용도의 특수 콘크리트를 연달아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을 넓히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
4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신제품 4종을 잇따라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삼표가 선보인 신제품은 ▲혼자서도 타설 가능한 자기충전(Self Compacting) 방식의 ‘블루콘 셀프’(BLUECON SELF) ▲초기 압축 강도를 높여 타설 후 18시간 만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블루콘 스피드’(BLUECON SPEED) ▲영하 5℃에서도 사용 가능한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 ▲일반 콘크리트(최대치수 25㎜)보다 입자가 작은 골재(최대치수 20㎜) 사용으로 작업 성능을 강화한 ‘블루콘 소프트’(BLUECON SOFT) 등이다.


이 제품들은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 건설업계가 공기 단축, 비용 절감, 정부정책 부응 등의 숙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삼표는 건설사와의 협업을 통한 제품 개발로 공사 현장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건설사와 협업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수 제품을 개발해나가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앞으로도 7~8가지의 특수 콘크리트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표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의 배경에는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연구개발(R&D) 지원이 자리한다. 삼표는 지난 1993년 레미콘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경기 광주시 소재)를 설립해 콘크리트 신기술 개발·표준화를 선도 중이다.


인재 양성도 적극적이다. 박사급 전문인력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핵심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해외사례 견학, 프랑스 등 건설 선진국과의 협업 등 다방면으로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 힘을 쏟았다.

이선호 삼표산업 레미콘부문 대표이사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숙련 건설근로자 부족 등 다양한 외부요인으로 고객사인 건설회사들의 고민과 요구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며 “삼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