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에 다시 합류한 드와이트 하워드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한 때 리그 최고의 센터로 군림했던 드와이트 하워드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드마커스 커즌스의 부상 이후 우여곡절 끝에 LA 레이커스에 합류한 하워드는 개막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레이커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 원정 경기에서 103-96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LA 클리퍼스에 패했던 레이커스는 이날까지 5연승을 달리며 서부컨퍼런스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25득점 11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활약한 가운데 야투 감각이 다소 떨어졌던 르브론 제임스도 21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에이브리 브래들리와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최근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하워드 역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21분 동안 14득점 13리바운드 2블록슛이라는 뛰어난 생산력을 보인 하워드는 공·수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야투 성공률은 100%에 달했다.

이번 시즌 6경기 모두에 나선 하워드는 매치업 상대의 야투 성공률을 37.7%로 묶고 있다. 경기당 평균 8.2개의 리바운드와 2.3개의 블록슛도 기록하는 등 골밑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하워드를 비롯해 데이비스, 브래들리, 대니 그린 등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팀 디펜시브 레이팅(DRtg)에서 리그 전체 1위(96.5)에 오르며 매경기마다 질식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고질적인 허리 부상 등으로 깊은 부진에 빠졌던 하워드는 레이커스 입단 당시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그리고 시즌 개막 이후 팀의 굳은 일을 도맡으며 재기를 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워드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지 매체 ‘ESPN’에 따르면 하워드는 샌안토니오 전 이후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매 경기에 나와 수비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상대방의 슛을 블록하고 페인트존을 잘 지키면서 많은 스틸과 함께 루즈볼들을 얻어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이 나에게 주어진 임무이자 내 목표다”라며 앞으로도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