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 엘레지던스 내부 연출 이미지. /사진=롯데건설
최근 5년 간 거래량 증가세… 희소성·차별성 부각에 넘치는 수요10억원은 서민들에게는 꿈만 같은 금액이지만 이 가격대의 주택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또 최근 5년간 거래량도 늘며 수요가 넘치는 분위기다. 고가 주택의 인기 요인은 어디에 있을까.
◆해마다 거래 증가세
기준금리 인하로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임대수익’을 원하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 투자비용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3억원 미만의 오피스텔은 그래서 더 각광받는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시장에서는 10억원이 넘는 고급 오피스텔이 인기다. 일반적인 부유층 수요는 물론 전문직 종사자에 젊은 부자들까지 가세하면서 비쌀수록 값을 한다는 ‘입소문’이 번지며 인기를 구가한다. 소득이 늘수록 차별화된 나만의 공간을 찾는 수요층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매매 거래가 매년 감소한 것과 달리 고가 오피스텔 거래는 해마다 증가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억원이 넘는 고가 오피스텔은 181건이 거래됐다. 이는 2014년 83건 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어 ▲2015년 118건 ▲2016년 126건 ▲2017년 147건 등 거래량도 해마다 증가 추세다.
올해도 10월 중순까지 105건이 거래됐다.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의 강도가 어느 때 보다 높아지면서 자산가들의 관심이 고급 주거상품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기는 계속될까
고급 주거상품은 높은 분양가는 물론 분양 물량도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 것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 1월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된 ‘더라움 펜트하우스’(전용면적 58~74㎡ 321실)는 최고 17억원이 넘는 고가 오피스텔임에도 3개월 만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이어 6월 마포구에서 공급된 ‘리버뷰 나루 하우스’(전용면적 63~83㎡ 113실) 역시 최고 16억원에 이르는 높은 분양가격에도 전 실이 조기 완판됐다.
또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고급 레지던스인 ‘시그니엘 레지던스’ 역시 연예인, 기업가, 외국인 투자자 등 부유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최고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와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고급 주거상품 시장은 지금보다 더 확대되고 인기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차별화된 주거상품을 원하는 자산가 수요가 풍부한 데다 절세효과까지 기대돼서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주택은 희소성이 큰 데다 절세효과도 뛰어나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며 “고가 주택은 일반 주택과 달리 상위 1%만을 상대로 하는 만큼 별개의 시장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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