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사과문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는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사진=뉴스1
민중당 전남도당은 15일 "철도노동자의 죽음은 갑질횡포 의한 타살이다"고 주장했다.이날 전남도당은 성명서를 내 "책임자를 처벌하고 구시대적 노무관리 근절하라"고 촉구했다.
전남도당은 또 "철도노조 광주본부 시설지부 대의원이던 고인은 10월 23일 본인에 대해 사측이 일방적으로 인사발령을 통보하자 이에 항의했고 인사발령이 철회됐다"면서"그러나 인사발령 취소 후 사측의 갑질횡포가 시작됐고 '사업소 직원들이 힘들어한다'며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했다.
이어 전남도당은 "인사발령 취소 후 ▲점심식사 취사금지 ▲퇴근 15분전 사무실 복귀 ▲휴게시간 외 연속작업 시행 ▲위 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경위서 제출 ▲경위서 3장 누적되면 타사업소 전출을 통보하고 화순시설사업소장은 '앞으로 사업소 직원들에게 잘해 줄 필요 없이 규정대로 밟아줘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억압적인 노무관리와 갑질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인의 극단적 선택은 개인의 자살이 아니라 강압적인 노무관리와 소장이라는 직책으로 보란 듯이 저지른 갑질횡포와 위계에 의한 타살이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철도(코레일)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한국철도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철도는 11일 손병석 사장의 특별 지시에 의해 사실 관계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직장 내 갑질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회사방침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 근무 여건과 조직문화와 관련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화순시설사업소 시설관리원인 A씨가 지난 11일 아침 8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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