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의원./ 사진=뉴시스 DB
경남 밀양·창녕·의령·함안군 선거구의 자유한국당 엄용수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자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지난 15일 대법원 1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엄 의원에게 징역 1년 6월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엄 의원의 이번 상고기각은 정치적으로 숙명적인 대립구도 관계에 있는 민주당의 비판은 정략적이라는 논리에 치우쳐 피해 갈수 있지만 지역구 주민들의 원성은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드세다.
18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엄 의원측이 은밀히 지역구 연락사무소를 정리하는 것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재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던 지역정가와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특히 지난 총선을 앞두고 졸속으로 행해진 선거구 개편으로 밀양·창녕과 지역구 통합이 이뤄진 의령·함안의 반응은 침통한 분위기다.
지난 15·16대를 역임한 윤한도(한나라당) 전 의원을 마지막으로 재선 이상의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한이 서려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윤 전 의원의 뒤를 이어 바통을 받은 김영덕(의령·함안·합천) 전 의원, 최근 채용비리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유명을 달리한 조진래 전 의원을 비롯해 2015년 조현룡 전 의원에 이어 엄용수 의원까지 검은 돈 때문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게다가 옛 새누리당 소속이던 차정섭 전 함안군수는 지난해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또 자유한국당 소속 이선두 의령군수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고 항소심 계류중이며 이밖에 직권남용 등 별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초선의 엄 의원이 우수한 의정활동을 보여 주었던 점을 높이 평가하는 일부 여론도 있었지만 불법을 감싸기는 명분이 없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출신 정치인들이 잇따라 법정에 서면서 돈 문제로 직을 잃자 지역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엔 철저하게 검증하고 제대로 선출하자!”
지난 총선에서 엄 의원을 지지했다는 경남 밀양의 A(55)씨는 “(엄 의원이) 재선의 밀양시장으로 당당히 국회에 입성해 초선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왕성한 입법 활동으로 일하는 의원상을 보여줘 한껏 기대를 했는데 많이 아쉽다”며 “하지만 지역민들이 이번 사태를 반면 거울삼아 앞으로는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했다.
엄 의원의 이번 상고기각은 정치적으로 숙명적인 대립구도 관계에 있는 민주당의 비판은 정략적이라는 논리에 치우쳐 피해 갈수 있지만 지역구 주민들의 원성은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드세다.
18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엄 의원측이 은밀히 지역구 연락사무소를 정리하는 것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재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던 지역정가와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특히 지난 총선을 앞두고 졸속으로 행해진 선거구 개편으로 밀양·창녕과 지역구 통합이 이뤄진 의령·함안의 반응은 침통한 분위기다.
지난 15·16대를 역임한 윤한도(한나라당) 전 의원을 마지막으로 재선 이상의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한이 서려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윤 전 의원의 뒤를 이어 바통을 받은 김영덕(의령·함안·합천) 전 의원, 최근 채용비리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유명을 달리한 조진래 전 의원을 비롯해 2015년 조현룡 전 의원에 이어 엄용수 의원까지 검은 돈 때문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게다가 옛 새누리당 소속이던 차정섭 전 함안군수는 지난해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또 자유한국당 소속 이선두 의령군수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고 항소심 계류중이며 이밖에 직권남용 등 별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초선의 엄 의원이 우수한 의정활동을 보여 주었던 점을 높이 평가하는 일부 여론도 있었지만 불법을 감싸기는 명분이 없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출신 정치인들이 잇따라 법정에 서면서 돈 문제로 직을 잃자 지역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엔 철저하게 검증하고 제대로 선출하자!”
지난 총선에서 엄 의원을 지지했다는 경남 밀양의 A(55)씨는 “(엄 의원이) 재선의 밀양시장으로 당당히 국회에 입성해 초선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왕성한 입법 활동으로 일하는 의원상을 보여줘 한껏 기대를 했는데 많이 아쉽다”며 “하지만 지역민들이 이번 사태를 반면 거울삼아 앞으로는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했다.
참여와 연대를 위한 함안시민모임 조현기 대표는 “지역을 위해 제대로 된 의원이나 정치인들이 나오지 않으니까 문제다”며 “계속해서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은 지역에서 특정 정단에 대한 지나치게 강한 힘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는 또 “유권자들은 앞으로 정당 투표보다 인물 됨됨이를 보고 제대로 투표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이번에 정말로 돈 정치에 대한 반성을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최종엄 민중당 밀양시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역에 산재된 현안이 많다. 정부와 지역간에 소통해서 잘 풀어나가야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이 공석이라 안타깝다"며 "무엇보다 이번 기회에 돈 선거를 뿌리 뽑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엄 민중당 밀양시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역에 산재된 현안이 많다. 정부와 지역간에 소통해서 잘 풀어나가야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이 공석이라 안타깝다"며 "무엇보다 이번 기회에 돈 선거를 뿌리 뽑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호 희망연대의령지회 공동대표는 “진정으로 지역의 현안과 주민들을 위하는 정치인의 부재가 다시한번 절실히 다가오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사태를 방기하기 위해서라도 주민들은 여야 정파를 떠나 철저한 감시는 물론, 국민의 주권행사를 충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은 엄 의원의 공백사태로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잰걸음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출마자는 민주당 조성환 전 밀양경찰서장과 한국당 박상웅 인재영입 위원, 조해진(무소속) 전 의원 등으로 이들은 현재 지역구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최근 창녕이 고향인 홍준표 전 한국당대표까지 거론되면서 언론으로부터 총선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한국당 이창연 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우일식 전 캘리포니아 센트럴대 객원교수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성토, “자유한국당 석고대죄 참회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엄 의원의 상고심 형이 확정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즉각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장종하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경남도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참회하라"고 성토했다.
또 "19대 조현룡 전 의원이 2015년 ‘철도비리 사건’으로 징역형, 2018년 차정섭 전 함안군수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9년의 징역형에 이어 2019년 엄용수 의원의 불법자금 수수로 인한 징역형까지, 세 인물을 공천한 자유한국당은 일말의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가"라며 분개했다.
이밖에 한국당 이창연 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우일식 전 캘리포니아 센트럴대 객원교수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성토, “자유한국당 석고대죄 참회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엄 의원의 상고심 형이 확정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즉각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장종하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경남도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참회하라"고 성토했다.
또 "19대 조현룡 전 의원이 2015년 ‘철도비리 사건’으로 징역형, 2018년 차정섭 전 함안군수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9년의 징역형에 이어 2019년 엄용수 의원의 불법자금 수수로 인한 징역형까지, 세 인물을 공천한 자유한국당은 일말의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가"라며 분개했다.
장 대변인은 "연이은 부정 비리로 국회의원, 군수가 구속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함안군민에게 돌아왔음에도 단 한번의 사과도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의 도덕불감증과 뻔뻔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슨 면목으로 다음 총선에서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할 수 있는가, 지금이라도 자유한국당은 함안군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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