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배우 최민수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논란 관련 항소심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웃는 모습으로 등장한 최씨는 취재진 앞에 서서 "내가 인생을 어떻게 살았지 (생각해 봤다)"면서 "내가 나름 갖고 있는 신조가 쪽팔리지(창피하지) 말자다. 여러분 앞에 서 있는 모습이 쪽팔린가. 아직 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쪽팔리지 말자"를 다시 한번 외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최씨는 또 항소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자신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묘하게도 항소(제출) 기한 마지막날 쯤 저녁에 저쪽(검찰)이 항소를 했다. 사실은 그것도 제가 지인을 통해서 들었다"면서 "우리는 전혀 몰랐다. 그래서 변호사가 (항소를) 하더라. 저는 주변에서 알아서 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최씨의 부인 강주은씨는 최씨가 법원 건물에 들어간 이후 뒤따라 들어갔다. 강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부(선의종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특수협박 등 혐의를 받는 최씨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최씨는 지난해 9월17일 낮 12시53분께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했다는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