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지난 5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강남이 좋습니까?” 발언 이후 강남 아파트값이 더 뛴 것으로 조사됐다.21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에 따르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 김 장관의 발언 당시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5802만2000원이었지만 지난 10월에는 6324만1000원으로 올라 8.9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4.98%)보다 80%나 높은 수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당시 김 장관은 3기 신도시를 발표하며 “국민들이 어느 지역에 살고 싶다 할 때는 원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어디에 살더라도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지향과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김 장관의 “강남이 좋냐”는 발언 이후 강남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갈수록 더 높아졌고 강남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도 더 벌어졌다. 지난 5월에만 하더라도 강남과 강북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3594만원, 2510만9000원으로 격차가 1083만1000원이었지만 강남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강남·강북의 3.3㎡당 평균매매가격 격차는 1195만8000원으로 더 벌어졌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강남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라는 강수를 내놨지만 강남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매수심리만 자극 된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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