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아파트가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증했다. 내년에는 정부의 공시가격 인상으로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종부세 아파트는 총 20만3174채로 지난해보다 5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강남3구 외 지역은 4만1466채로 106.1% 증가했다.


구별로는 동작구가 지난해 19채에서 올해 867채로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또 ▲강동(65채→2921채) ▲마포(985채→2353채) ▲양천(4920채→1만248채)도 종부세 대상이 많이 늘어났다.

강남에서는 종부세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곳도 많다. 1주택자 기준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84㎡의 종부세는 163만4528원으로 지난해보다 90.7% 올랐다. 재산세를 포함한 총보유세는 706만8154원이다.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는 종부세가 126만6432원으로 129.9% 올랐다.

내년부터 집값이 오르지 않아도 보유세 부담이 해마다 늘어난다. 국토부는 공시가격 현실화를 통해 서울 공시가격을 계속 올린다는 방침이다. 보유세를 산정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은 올해 85%로 지난해보다 5%포인트 오른 데 이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100%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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