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 의원. /사진=뉴시스

김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월에 예정된 자신의 결혼소식을 알렸다. 그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불쑥 쑥스러운 소식을 전한다”며 “저 결혼한다. 다시 시작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 본인 나름의 여러 어려움을 헤쳐 왔지만 보통의 시민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며 “알고 지낸 지는 몇 해 되었는데 바닥으로 가라앉을 때의 제 모습을 지켜보고 붙잡아줬다. 올해부터 같은 교회를 다니고 함께 새벽에 기도하며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결혼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오래 깊이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며 “감히 축복을 청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8년간의 야인생활에 대한 회한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그는 “2002년 대선 때의 선택은 제 삶을 극적으로 바꿨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자서전을 통해 후보단일화의 충정으로 이해해주셨으나 국민의 눈으론 용납될 수 없었다. 국민의 뜻보다 정치공학이 앞선 탓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로 겪어야 했던 정치자금법 위반문제도 끈질긴 족쇄였다”며 “너무도 억울한 일이었지만 정치적 방랑과 긴 기다림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

또 “18년의 야인생활 쉽지 않았다. 지난 18년 거듭된 좌절과 깊은 상심, 오랜 반성을 통해 하나님과 국민의 뜻을 가장 무섭고 소중하고 감사하게 받들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하늘의 도움과 주변의 격려가 없었다면 버텨오기 어려운 세월이었다. 이제 사랑까지 만나게 됐으니 새로운 힘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 출발 소식을 전하려다 부끄러운 고백이 됐다. 알릴까 말까 고심했는데 어차피 알려질 테니 제대로 알리기로 맘먹고 묵혀온 속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니 한결 편하다”며 “잘 살아보겠다. 잘 해보겠다. 격려해달라.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