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천막에서 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 7일차를 맞은 가운데 공지영 작가가 일침을 날렸다.
공지영은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해가 안 가는 게 겨울에 단식을 두번 했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번은 8일, 한번은 14일(동안 단식) 물론 집에서 했고 10일 단식 중간에 원주와 대구로 예정된 강연까지 갔었다"며 "원주는 운전까지 하고 갔는데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 들러 10분간 잤다"고 작성했다.
이어 "첫날이 지나고 나자 배고픔이 오히려 없어지고 정신이 맑으면서 고통은 없었다"며 "약간 배고프고 추웠지만 힘든 건 오히려 단식 끝나고 보식 때 식탐이 나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공지영은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을 향해 "단식 선배로 충고하는데 그냥 좀 걸어 다녀라"라며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밥을 먹어도 힘들 듯, 딱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철회, 공수처 설치법 철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 3가지 조건을 내걸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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