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올 상반기(4~9월) 투자자문사 3곳 중 2곳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2019 사업연도 상반기 전업 투자자문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체 전업 투자자문사 194개사는 올 4~9월 14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194개사 중 64개사(32.5%)는 191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64개사(32.5%), 131개사(67.5%)는 33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수수료수익은 370억원으로 일임계약고 감소 등으로 2018 사업연도 하반기보다 16.2% 감소했다. 고유재산을 운용해 얻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손익 포함)은 41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하반기 대비 23억원 손실폭이 늘었다.


수수료수익이 줄고 증권투자손실 폭이 커졌음에도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186억원 손실)보다 42억원(22.58%) 개선됐다. 하반기에 직원 성과급 등 판매비·관리비(판관비) 지출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627억원이던 판관비는 올 상반기 528억원으로 100억원가량(15.9%) 줄었다.

올해 9월 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일임·자문)는 1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임계약고는 6조2000억원, 자문계약고는 9조원이다.

금감원은 “대형 투자자문·일임사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함에 따라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일임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전환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와 투자자문·일임사 간 경쟁이 한층 심화돼 순이익이 감소하고 적자회사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일임사의 계약고 추이, 재무상황 및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