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템부롱 대교 전경.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이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템부롱대교를 준공했다.
28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2조원에 달하며 총 4개 구간으로 나뉘어 발주됐다.

대림산업은 템부롱대교의 핵심인 해상교량과 사장교 2개구간을 지난 2015년 약 750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


템부롱대교는 총 30㎞ 길이의 초장대교량이다. 해상에 지어지는 해상교 부분만 무려 14.5㎞다. 우리나라의 인천대교와 비슷한 규모의 이 해상교량은 모두 대림산업이 시공했다. 일반적인 형태의 해상교량 구간은 13.65㎞에 이르며 나머지는 사장교로 구성됐다.

템부롱대교는 브루나이 전역을 연결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브루나이만을 국제 물류항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템부롱 지역과 무아라 지역은 그동안 동·서로 나뉘어 있어 기존 도로로 3~4시간, 해상으로는 1~2시간을 소요해야 다다를 수 있었지만 템부롱대교가 완공돼 차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재 세계 특수교량 시장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대림산업은 이번 사업이 가격보다는 기술력, 대한민국 건설회사에 대한 브루나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업체와의 경쟁 끝에 수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