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석증 진단을 받고 활동을 쉬었던 그룹 모모랜드 멤버 나윤. /사진=장동규 기자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증' 환자가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석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14년 30만명에서 지난해 37만명으로 최근 5년 간 연평균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더 많아 남성의 2.4배가 넘었다. 

'이석'은 직선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있는 칼슘결절을 일컫는다. 이 이석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떨어져 나와 회전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반고리관으로 유입될 경우 비정상적으로 심한 회전감을 일으키는데 이 상태를 '이석증'이라고 부른다.


이석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연령별로 다르다. 40~50대는 감염, 60대 이상은 원인 미상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두부 외상은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나타났으나 젊은 연령층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증은 40-60대 중년 여성 환자가 전체의 약 38.9%에 달할 정도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칼슘대사와 관련이 깊다고 알려진 만큼 중년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석증은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서 비교적 간단한 치료를 통해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전정재활치료를 시행하여 70-90%의 환자들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이석증으로 인해 활동중단까지 간 연예인도 있다. 걸그룹 모모랜드의 나윤은 지난해 병원 검사에서 이석증 진단을 받아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나윤은 같은 해 10월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