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입차거리 혼다전시장. /사진=이지완 기자
판매증진을 위해 일본차 브랜드들이 할인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일본 제품을 사지 말자는 ‘노재팬’ 운동은 여전히 거센 분위기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브랜드의 총 판매대수는 2만5514대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4% 늘어난 수치다.

전체 수입차 판매 규모는 늘었지만 일본차 브랜드는 고전했다. 다수의 일본차 브랜드는 지난달 차종에 따라 최대 1000만원 이상의 프로모션을 진행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진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렉서스 판매량은 519대로 전년동월대비 73.3% 감소했다. 토요타 판매량은 780대로 전년동월대비 59.5% 줄었다. 같은 기간 혼다 판매량은 453대로 전년동월대비 52.9% 감소했다. 닛산 판매량은 287대로 전년동월대비 29.3% 줄었다.

일본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만 판매실적이 늘었다. 인피니티는 지난달 318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96.3% 신장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를 살펴보면 혼다를 제외한 일본차 브랜드 모두 역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렉서스는 1만1401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3.5% 감소했다. 토요타는 9288대를 팔아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38.9% 줄었다. 닛산과 인피니티는 각각 2725대, 1862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2.4% 감소한 실적이다.


혼다는 일본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올해 누적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늘었다. 혼다는 7715대를 팔아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8.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