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지난 2011년 12월 열린 당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DB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결국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었다.
KIA 구단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민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게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야탑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5년 KIA에 입단한 윤석민은 오랜 시간 팀의 중심 투수로 활약했다. 그는 팀 사정에 따라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KBO리그 통산 398경기 77승75패 86세이브 18홀드 3.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비롯해 2009 WBC,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 한국 야구 대표팀의 굵직한 역사에도 그가 있었다.
그러나 길었던 부진과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4년 미국 마이너리그 노포크 타이즈와 계약했으나 부진으로 1년 만에 짐을 싸야했다. 국내 복귀 첫 시즌인 2015년 2승6패 30세이브 2.96의 평균자책점으로 부활하는 듯 했지만 어깨 부상과 수술로 길고 긴 재활의 늪에 빠졌다. 결국 원래 폼을 되찾지 못한 윤석민은 후배들을 위해 은퇴라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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