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로이터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스쿼드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 빅토르 완야마, 대니 로즈,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이어 토트넘을 맡은 무리뉴 감독은 지금까지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승1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순위를 14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다. 4위 첼시와의 격차는 불과 승점 3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쿼드 규모를 맞추기 위해 몇몇 선수를 내보내길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는 “무리뉴 감독은 첼시 1기 시절 당시 골키퍼를 제외한 21명으로 선수진을 구축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25명의 선수들을 물려받았고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들은 완야마, 로즈, 그리고 에릭센이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완야마를 방출하고 로즈를 향한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며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에릭센은 팀을 떠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먼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완야마는 지난 4월 이후 리그에서 선발로 나온 적이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베를린과 중국 슈퍼리그 팀들이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


로즈의 상황은 조금 복잡하다. 이미 토트넘과 돌아선 로즈는 계약 기간이 약 18개월 정도 남았다. 그는 출전 기회가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계약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토트넘에 남으려는 입장이지만 다가오는 유로2020 대회 승선을 위해서는 꾸준한 출전이 필요하다.

에릭센의 거취는 이들 중 가장 명확하다. 같은날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라이벌 팀들과 트레이드하는 일도 두렵지 않다”며 에릭센을 EPL 내 팀에게도 팔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선수와 팀 모두 이적에 긍정적인 태도인 만큼 빠르면 겨울 이적시장에 에릭센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