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협상의 미국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2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부장관에 공식 취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이은 2인자로 격상됐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 "이제 공식적으로 스티븐 비건은 신임 국무부 부장관이 됐다"며 "오늘 그의 취임 선서를 받아 영광이며, 그는 미국의 이익과 안보를 위한 외교정책 실행에 있어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은 기존의 대북 특별대표 직함도 유지하면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소위원회 위원장은 상원 본회의에서 비건 지명자의 인준안이 통과됐다는 성명을 내면서 "비건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를 위해 미 상원 외교위원회가 긴밀하게 협력해온 대북 특별대표 역할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폼페이오 장관이 내년 11월 캔자스주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물러나면 비건 부장관이 장관 대행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 15일부터 한국과 일본, 중국을 순방하며 대북협상을 챙긴 후 귀국했다. 그가 중국에 머물던 지난 19일 미 상원이 비건의 국무부 부장관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대북전문가 '비건'… 美 국무부 부장관 취임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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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트위터
대북 협상대표를 역임하던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미국 국무부 부장관으로 공식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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