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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31년여 만에 금호가 품을 떠나 범현대가를 새주인으로 맞는다. 최근 국내 항공업계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함께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주체인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오는 27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한다.

오는 27일을 기점으로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가 품을 떠나 범현대가 품에 안기는 것.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인수금액 2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인수금액 중 2조원 이상이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에 활용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2015년 말부터 비상경영에 나서며 비수익 노선을 줄이고 인력 구조조정을 펼치며 재도약을 꿈꿨지만 늘어나는 부채를 막지 못했다. 지난 9월 말  별도제무제표 기준으로 부채 약 8조7900억원에 달한다.

설상가상, 국내 항공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성수기인 지난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손실은 5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 역시 1조83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32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은 매각을 앞두고 올해 두번째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앞서 지난 5월 근속 1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도 근속 만 15년 이상 직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