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동조합./사진=뉴스1

한국GM 창원공장이 사측의 한시적 근무방식 변경 제안을 거부한 노조에 ‘임시휴업’이란 강경책을 내놓았다. 제안을 거부한 노조원들의 공장 설비 접근을 막아 설비를 보호하고 사측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취지다. 한국GM 측은 노조와 당분간 협상이 불가능하고 사측의 제안을 수용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창원공장은 이날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앞서 한국GM 창원공장은 지난 19일 노조가 한시적 2교대 체제를 거부할 경우 후반 근무조에 한해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후반조는 비정규직 인력으로만 구성된 근무조다.

한국GM 창원공장 관계자는 "2교대 전환 문제에 대해 노조와 6개월가량 논의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자 비정규직으로 구성된 후반조에 한해 유휴 인력 조정차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시적 2교대는 기존 주야로 나눠졌던 전반조와 후반조를 통합해 1주는 주간을, 1주는 야간을 번갈아 근무하는 체제다. 한국GM 창원공장은 회사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근무 교대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비정규직 노조와 갈등 우려 등을 이유로 사측의 제안을 거부했다. 

앞서 한국GM 창원공장은 비정규직 노동자 566명에 오는 31일을 기한으로 둔 해고예고통지서를 전달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이날(23일) 정규직 노동자 300여명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근무하던 공정에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