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지난 10월 국내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올랐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 10월 말 기준 0.46%로 전달에 비해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0.58%)에 비해선 0.12%포인트 낮은 수치다.연체율은 국내 은행들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전체 원화대출에서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채권잔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연체율이 0.46%라는 건 은행이 빌려준 돈이 100만원이라면 한 달 이상 연체가 발생한 채권의 회수대상 총액이 4600원이라는 뜻이다.
연체율이 오른 건 10월 발생한 신규연체액이 1조4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액(1조원)보다 많아 연체채권 잔액이 400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차주 유형별로는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71%로 전달에 비해 0.07%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중견 조선사 성동조선해양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1%대로 높아졌지만 일부채권 정리작업 시행으로 올 들어선 0%대로 낮아졌다.
10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각각 0.58%와 0.36%로 전달에 비해 0.03%포인트와 0.02%포인트씩 올랐다.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달에 비해 0.01%포인트 떨어졌다.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3%포인트 올라간 0.48%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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