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항공업계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시장재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7일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함에 따라 주인이 바뀐다.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 등으로 올해 4월까지 관련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HDC 측은 이달 이사회를 통해 경영진 물갈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두차례 구조조정 이후 추가적인 인력감원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HDC 품에 안긴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약 44%를 보유 중이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의 손자회사는 증손회사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 물론 2년간 유예기간은 있다.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제주항공은 항공업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스타항공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SPA 체결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기업결합 심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생 항공사들이 위기에 빠진 국내 항공업계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지 여부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해 플라이강원에 이어 올해 에어프레이마, 에어로케이 등이 취항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는 올 1분기 항공운항증명(AOC) 신청에 나서며 3분기 취항을 계획 중이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AOC 신청을 한 상태로 올 1분기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항공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올해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어떤 변화들이 생길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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