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5월 28일 서울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6일) 오전 진행되는 가운데, 3개 부문 후보로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5일, 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진행되는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고의 작품과 배우를 선정해 시상하는 높은 권위의 시상식이다. 아카데미상과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손꼽히며, 2월 개최되는 아카데미상 수상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도 불린다.
특히 국내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기생충’은 감독, 각본, 외국어영화상 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해외 외신이 일제히 수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어 기대가 한껏 오른 상태.


봉 감독은 감독상을 놓고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샘 멘데스(’1917’), 토드 필립스(’조커’) 등 4명의 거장과 경합을 펼친다.

각본상 후보에는 ’기생충’ 이외에 ’원스 어 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이 올라 역시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더 페어웰’,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등이 지명됐다.

결과는 각종 언론들의 실시간 보도를 통해 알려질 전망이다. 이후 저녁 9시부터 OCN에서 녹화 중계돼 생생한 현장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