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법인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총 132만5342대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실적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시장 전체가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이룬 성과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시장의 총 판매량은 1710만8156대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지난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71만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4.7% 오른 성적표를 받았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61만5338대로 전년대비 4.4%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SUV의 선전 덕분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36만8160대의 SUV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16.8% 늘어난 수치다. 특히 투싼(13만7381대), 싼타페(12만7373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6월 미국시장에 진출한 팰리세이드는 2만8736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SUV 판매량은 38만226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0.7% 늘어난 실적이다. 기아차 쏘울 9만8033대 팔리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쏘렌토와 스포티지는 각각 9만5951대, 8만9278대가 판매됐다. 미국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텔루라이드는 5만8604대가 팔렸다.
미국서 씽씽 달린 SUV… 현대·기아차 웃었다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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