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극우 매체 산케이신문이 한국 기자를 권력과 기업에 아부하는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비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최근 '한국 미디어의 고뇌'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한국 기자들을 비판하는 보도를 다섯 차례에 걸쳐 내보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보도된 해당 특집 기사의 가장 앞부분에는 '한국에서 기자들은 기레기로 표현된다'는 내용의 편주가 달렸다.
또 16일 '기레기로 호칭되는 한국의 미디어를 연구한다'는 시리즈 기사를 지면보도하면서 "한국 신문업계는 취재 기자에게 광고를 할당한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1933년에 창간된 일본의 보수 성향 신문사로 일본 제국주의의 사상적 토대가 된 후쿠자와 유키치가 창간한 '지지신보'에서 비롯됐다.
아사히·마이니치 신문 등과 함께 5대 일간지의 하나로 평가받지만, '혐한반중' 성향이 너무 강해 광고주들로부터 외면 받아 최근 경영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에 대해 긍정적인 기사들을 내놓고 아베 총리의 동향과 인터뷰를 자주 보도해 '아베의 나팔수'라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산케이신문은 국제면에 아예 '조선반도' 항목을 따로 신설하고 혐한 논조의 기사들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