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이날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KB금융,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했다.
금융지주사 중에서는 예상대로 KB금융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우리금융지주가 빠졌다.
매각 지분은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이 보유한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이며, 매각 가격은 약 1조6000억~2조원으로 추산된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비은행부문 수익성 강화를 노리고 있다. 현재 자회사인 KB생명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자산 10조0536억원 규모의 소형사다.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IMM PE 등 국내 금융사 인수합병(M&A)시장의 단골손님들은 예상대로 입찰에 참여했다. MBK파트너스는 금융업계에서 오렌지라이프, 롯데카드 인수 등에 참여한 바 있다.
한국 푸르덴셜생명은 1991년 국내시장에 진출한 이후 29년간 안정적인 이익을 내며 '알짜 생보사'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올해 보험사 M&A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매물로 꼽혀 왔다.
푸르덴셜생명의 2018년 영업이익은 1448억원으로 삼성생명(8261억원), 라이나생명(5286억원), 오렌지라이프(2580억원)에 이어 생보사 중 네번째로 높았다.
자산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20조8132억원으로 업계 11위다. 보험사 자산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505%로 생보사 중 가장 높다. 생보사 평균은 290%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르면 다음 주 적격예비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한 뒤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