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 행진에 힘입어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6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88% 뛰어오른 6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사흘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694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삼성전자의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상향 조정과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13개월 연속 부진했던 한국 수출산업이 다시 활력을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역갈등 봉합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 역시 정상화 수순을 밟을 수 있음은 중국 수출, 나아가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사이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국의 대미 수출 회복 시 중국에 주로 중간재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대중국 수출의 회복이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 수출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대중국 및 반도체 수출 급감임을 감안할 때 미중 무역갈등 봉합에 따른 국내 대중국 및 반도체 수출의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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