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북서쪽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아내며 단숨에 여러 기록을 경신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경기에서 버질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22경기에서 21승1무째를 기록,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승점은 64점을 거두며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8점)와의 격차를 16점까지 벌렸다. 압도적인 레이스다.
통계매체 '옵타'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이 경신한 기록들을 연이어 쏟아냈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개막 후 2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리버풀 이전에 이 기록을 가졌던 팀은 지난 2001-2002시즌 아스날인데, 해당 시즌 아스날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 선수들도 기록 행진에 동참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취골을 터트린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는 지난 2018년 1월 리버풀에 입단한 이래로 리그에서만 8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는 같은 기간 리그 내 중앙수비수 중 단연 최고 득점 기록이다.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한 우측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총 5개의 도움을 데드볼 상황에서 기록했는데, 이는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 최다다.
살라의 추가골에도 기록이 붙었다. 살라는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의 긴 패스를 받아 맨유 골문을 갈랐다. 살라는 이날 골로 리그에서 2경기 이상 치른 총 24팀 중 스완지 시티를 제외한 23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살라의 골을 도운 알리송은 지난 2010년 3월 호세 레이나 이후 리그에서 도움을 기록한 첫 리버풀 골키퍼가 됐다. 당시 레이나는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한편 역대급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은 오는 24일 울버햄튼 원정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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