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5G+전략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대화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사진=뉴스1

삼성전자 노태문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다음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할 전망이다. 노 사장은 지난 20일 ‘2020년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고동진 IM부문장의 뒤를 이어 무선사업부장 자리에 올랐다. 무선사업부장은 스마트폰 등 단말기와 PC사업을 담당한다.
노 사장은 199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년 넘게 휴대폰 개발에 매진했다. 그의 손에서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 굵직한 제품이 탄생했으며 갤럭시 신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삼성전자는 변혁기를 맞은 스마트폰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 사장을 무선사업부장에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데뷔는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무선사업부를 담당했던 고동진 사장도 2016년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7을 공개하며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 플립이 동시에 공개될 예정으로 노 사장이 최근까지 차세대 스마트폰 개발을 지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삼성전자는 “52세의 젊은 리더가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입사 9년 만인 38세에 임원(상무)으로 승진했으며 21년 만에 사장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