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SP삼화 페인트 공장./사진=뉴스1


SP삼화가 방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차세대 방산 소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방산 스타트업 플라이어에 전략적 지분투자(SI)를 단행하면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SP삼화는 플라이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첨단 정밀화학 기술력과 플라이어의 방산 신소재 원천기술을 결합해 방산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플라이어는 신개념 스텔스 소재와 고기능성 전자파 차폐 소재 기술을 보유한 방산 딥테크 기업이다.


대표 기술인 섬유형 스텔스 소재 '어브로이텍스'는 기존 전파흡수 소재 대비 가볍고 유연하면서도 높은 전파 흡수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 증가와 높은 비용이라는 기존 스텔스 소재의 한계를 보완해 군용 드론 등에 적용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인 투명 전자파 차폐 필름 '티엠스(TMS)'는 30MHz~12GHz 구간에서 99% 이상의 전자파 차폐율을 구현한다. 높은 투과도와 내습성, 장기 안정성도 확보해 방산 및 첨단 산업 분야 활용 가능성이 크다.


SP삼화는 80여년간 축적한 정밀화학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플라이어의 원천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와 함께 급성장하는 군용 드론 시장에서 스텔스 및 전자파 차폐 소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다.

회사 측은 플라이어의 자수 기반 스텔스 기술이 드론의 경량화와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32년 약 6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군용 드론 시장의 핵심 소재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P삼화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차세대 스텔스 및 전자파 차폐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 소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화학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