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 속에 설 연휴, 청약업무 이관작업 등으로 잠시 개점휴업에 들어갔던 광주·전남지역 분양시장이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지난해 2~4월까지 분양 예정 물량이 전무했던 광주는 4652가구, 97가구가 분양됐던 전남도 1116가구가 공급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비규제지역인 광주지역 청약시장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국지적인 호조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오는 4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8만159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7739가구)과 견줘보면 약 2배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2, 3월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청약업무 이관작업으로 1월 분양이 잠정 중단된 데다 4월 말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 전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른 영향으로 보인다.
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 2만1554가구 ▲서울 1만7797가구▲인천 8937가구 ▲대구 7160가구 ▲경남 5332가구 등의 순이었다. 광주는 2월 ▲동구 계림4구역모아엘가(재개발) 930가구 등 1245가구를 시작으로 3월에도 북구 광주유동재개발 2240가구 등 2666가구, 4월 741가구 등 총 465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증한 물량이다. 전남은 2.3월 분양이 없고 4월에만 111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전남은 지난해 2~4월 987가구가 분양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따른 기존 아파트 가격 조정이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하방경직성이 강한 새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2월 이후 본격화되는 올해 청약시장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전매제한, 대출규제, 거주기간 강화 등으로 서울 및 수도권 등의 청약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에 일부 수요는 지방의 규제를 피한 지역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을 비롯해 대전, 광주 등 주요 비규제지역의 청약시장이 국지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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