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주전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팬들이 분개하고 나섰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아스날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주특기인 스피드와 골결정력을 바탕으로 번뜩이는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을 터트렸는데 이는 리그 득점순위 4위에 해당하는 동시에 아스날 총득점(32골)의 44%에 달하는 수치다. 그야말로 팀 공격의 거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특출난 능력을 선보이면서 유럽 명문구단의 관심도 높아졌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스페인 최고명문 FC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바메양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주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대체 원톱 공격수를 찾고 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에릭 아비달 디렉터가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과 키케 세티엔 신임 감독 등과 오바메양 영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다.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한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를 쉽사리 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날 팬들은 바르셀로나의 관심 소식이 전해지자 SNS 등을 통해 격렬한 반대 의사를 표출했다.
아스날 팬들은 과거 아스날과 연결됐던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나 미드필더 우스만 뎀벨레, 그리고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로 넘어온 앙투안 그리즈만 등을 거론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트위터 등에서 "오바메양을 원해? 좋아. 그리즈만과 수아레스에 4000만파운드(한화 약 605억원) 더 얹어주면 내줄게"라던가 "움티티, 라키티치, 그리즈만부터 임대보내라. 그러면 고려해보겠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바메양은 지난 11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비신사적인 태클로 퇴장 판정을 당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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