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제재 방침에 크게 줄었던 연휴 전날 '올빼미 공시'가 이번 설 연휴 전에 다시 소폭 늘어난 것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 장 마감 이후 게재된 공시(거래소 시장조치 공시 제외)는 총 1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작년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2018년 9월 21일) 장 마감 이후 공시 215건, 작년 설 연휴 직전 거래일(2019년 2월 1일) 공시 173건보다는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그러나 작년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2019년 9월 11일) 공시 105건보다는 약 17% 늘었다.
올빼미 공시는 상장사가 연휴 전날 장 마감 이후 등 투자자의 주목도가 낮은 시점에 자사에 불리한 악재성 정보를 슬그머니 공시하고 넘어가는 것을 뜻한다. 오히려 긴 연휴기간을 앞두고 기업들이 쏟아내는 악재성 공시에 눈뜨고 당하는 날이 되기 쉽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금융위원회와 거래소가 올빼미 공시를 반복하는 기업 명단을 공개하기로 하는 등 제재에 나서면서 연휴 직전 공시 건수가 줄었다가 이번에 다시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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