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출근을 둘러싼 기업은행 노사 갈등이 일단락됐다. 
그동안 '낙하산 인사'라며 윤 행장의 본점 출근을 저지했던 기업은행 노조가 설 연휴 정부(금융위원회), 여당, 윤 행장과 만나 합의안을 도출했기 때문이다.  
윤 행장은 오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으로 출근해 '26대 기업은행장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27일 낙하산 인사 근절 방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투쟁 철회를 사실상 선언했고 28일 출근저지 집회를 중단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지난 22일 윤 행장과 처음으로 만난 후 협의점을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 행장과 만나 낙하산 인사 근절을 위한 협의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가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해 온 낙하산 인사 근절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날중으로 간담회를 열어 조합원이 동의하면 출근저지 투쟁을 접고 노사간 대화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업은행 신임 은행장과 관련한 노사 갈등이 마무리됐다"며 "설 연휴 마지막날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합의안을 마련하고 업무를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소통에 지적이 있었다. 해당 지적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