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27)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곽정은이 과거 SNS에 게재한 글이 회자되고 있다.
방송인 겸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은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울대학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의 '10년간 한국 여성들이 주로 사용한 피임법 변화' 연구 결과 그래프를 공유했다.

해당 그래프에 따르면, 2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피임법을 조사한 결과 '질외사정'이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가장 많이 사용된 피임법으로 나왔다.


지난 2004년에는 ▲질외사정(42.7%) ▲남성 콘돔 착용(35.2%) ▲생리주기 조절(26.7%) ▲피임약 복용(9.1%) 순의 피임법이 10년 후인 2014년에는 ▲질외사정(61.2%) ▲생리주기 조절(20%) ▲남성 콘돔 착용(11%) ▲피임약 복용(10.1%)로 변했다. 특히 10년간 질외사정 피임법이 42.7%에서 61.2%로 약 20% 가까이 늘어났고, 남성 콘돔 착용은 25% 가까이 줄었다.

곽정은은 "이런 사진을 보았고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고 느낀다"며 "코스모(잡지 코스모폴리탄) 기자 시절 우리가 그토록 열정을 다해 썼던 피임 기사들은 그 어느 곳에도 가 닿지 못한 것일까"라고 전했다.

이어 "81.2%가 차마 피임이라고 부를 수 없는 피임법을 쓴다"며 "그렇게 내 몸의 주인이 내가 아니게 되는, 존중도 배려도 없고 순간의 욕정이 가득한 시간이 때로 사랑으로 오해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디에서든, 자신을 보호하고 자기주장을 할 수 있는 존재여야 한다"며 "침대 위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것이다. 여러분 제발 콘돔을 쓰자"고 강조했다.
원종건씨. /사진=임한별 기자

앞서 전날(27일) 원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한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씨가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왔으며 강제로 성관계를 강요하면서 콘돔 사용은 늘 거부했고 '강간하고 싶다', '임신시키고 싶다' 등의 말을 일삼았다" 는 주장의 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