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8번 등번호를 달고 뛰었던 미 프로농구 브루클린 네츠 가드 스펜서 딘위디(왼쪽). /사진=로이터

브루클린 네츠 가드 스펜서 딘위디가 코비 브라이언트를 특별한 방법으로 추모했다.
딘위디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인생의 모든 것은 진화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26'이라는 번호를 게재했다. 자신의 등번호를 26번으로 바꿔 달겠다는 의미다.

딘위디는 기존에 8번을 달고 네츠에서 뛰었다. 8번은 최근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가 현역 시절 사용한 등번호 중 하나다. 그는 코비를 추모하는 뜻에서 기존 등번호인 8번을 내려놓고 26번으로의 교체를 선언했다.


스펜서 딘위디의 등번호 변경 요청에 브루클린 네츠 구단이 합성 사진으로 응답했다. /사진=브루클린 네츠 공식 트위터

딘위디가 번호 교체 의사를 밝히자 네츠 구단도 응답했다. 네츠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등번호가 26번으로 바뀐 딘위디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딘위디는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자신의 8번 유니폼을 산 팬들에게 일부를 교체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네츠 구단은 딘위디의 요청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인지 알아보겠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 26일 자신이 탑승한 헬기가 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 언덕에 추락하는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헬기에는 코비를 더불어 그의 13세 딸인 지아나 브라이언트도 동승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