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복귀를 일절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베일은 2013년 8500만파운드(한화 약 1310억원)라는 거액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베일은 이후 리그에서만 통산 105골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베일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한 이래 공공연히 전력 외 선수로 분류돼 왔다. 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미국 프로축구리그(MLS), 중국 슈퍼리그, 중동 등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가 이어졌다. 특히 친정팀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등 잉글랜드 무대 복귀설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 겨울 베일은 끝내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자신의 고객이 토트넘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4일(이하 한국시간)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넷은 베일의 토트넘 복귀설에 대해 "전혀 아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부인했다.
바넷은 베일이 돈을 보고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많은 구단들이 베일을 재정적인 힘을 앞세워 빼내려고 한다"라며 "당장에는 구미가 당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돈은 전부가 아니다. (이적 문제는) 베일의 생활환경과 아이들의 교육 문제 등이 걸려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 이적설은 "이적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내놓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기자들도 이런 일에 대해 모른다. 그들은 자기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기사를 쓰고 이를 사람들이 읽는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바넷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베일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구단들을 포함해 여러 팀들이 여름이적시장에서 베일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이 지난 2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제외되자 이러한 이적설은 더욱 불이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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