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내 잠자고 있던 LA 다저스가 마침내 움직였다. 오랜 시간 연을 맺지 못했던 월드시리즈 우승에 본격적으로 다가설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미네소트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무키 베츠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보스턴으로부터 베츠와 더불어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했다. 대신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를 보스턴으로, 투수 마에다 켄타를 미네소타로 떠나보냈다.
베츠는 다저스 팬들이 이번 겨울 그토록 원했던 '빅 네임'의 선수다. 지난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베츠는 이후 보스턴에서만 뛰며 139홈런 470타점 0.301의 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136경기에서 32홈런 80타점 0.346의 맹타를 휘두르며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1992년생으로 아직 28세임에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2018년), 골든글러브 3회 수상(2016~2018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앨던 곤잘레스 기자는 이번 트레이드를 "다저스의 위대한 첫발"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날 기고한 칼럼에서 다저스 외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말을 빌려 "20년대는 다저스의 10년이 될 것"이라며 그 이유를 베츠의 입단으로 꼽았다.
곤잘레스 기자는 "다저스에 필요했던 건 가을야구에서 '한방'을 터트릴 수 있는 임팩트 있는 선수였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 예시로 전 시즌 다저스를 떨어트린 워싱턴 내셔널스를 꼽았다. 곤잘레스는 "맥스 슈어저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돈, 후안 소토같은 선수들은 보기에 약해 보이는 팀도 강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28세인 베츠와 25세인 코디 벨린저는 이미 최고의 선수다. 저스틴 터너, 맥스 먼시, 코리 시거가 버티고 있고 가빈 럭스같은 유망주도 있다"라며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타격과 홈런 최상위 팀에 134홈런과 119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추가됐다"라고 분석, 다저스의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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