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팀 개편을 위한 대대적인 수술을 집도할 예정이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아르테타 감독이 메수트 외질,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으로 대표되는 고참급 선수들을 대거 정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르테타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우나이 에메리 전임 감독에 이어 지난해 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밟았다. 그는 부임 이후 팀 정신력과 빌드업 작업 개선에 공을 들였고, 이는 일정 부분 성공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아스날이 당한 패배는 지난해 12월29일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홈경기(1-2 패)가 마지막이다.
하지만 연이은 부상과 오바메양의 퇴장 징계, 경기 중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 등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이는 성적으로도 연결된다. 아스날은 FA컵에서는 연승을 거두며 5라운드에 진출해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만을 거뒀다. 유럽대항전 진출권 복귀를 희망하는 아스날로선 애가 탈 수 밖에 없다.
아스날은 한정된 자금 사정으로 인해 겨울이적시장에서 빅 딜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수비 자원인 파블로 마리와 세드릭 소아레스를 임대하는 데 그쳤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이 팀의 발전 부족에 실망했다. 그는 에메리 전 감독에게서 물려받은 선수단에 큰 수술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라며 "특히 여름에 보다 많은 돈을 쓰기 위해 고액 주급자들을 내보내야 할수도 있음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팀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고 있는 선수는 외질과 오바메양, 라카제트다. 이 중 외질은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다시 위상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이번 시즌 리그에서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라카제트 역시 리그에서 5골밖에 터트리지 못했으며 오바메양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이적설이 분분하다.
아스날은 오는 2021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가 많다. 오바메양과 외질을 필두로 라카제트, 소크라티스, 다비드 루이스, 시코드란 무스타피 등이 모두 이번 시즌이 끝나면 1년밖에 계약이 남지 않는다. 아스날로서는 이 선수들의 거취를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는 확실히 결정지어야 한다.
이 중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의 잔류만큼은 원하고 있다. 하지만 라울 산레히 단장은 오바메양과 외질 등을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낼 생각이 없음을 아르테타에게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메양이 재계약을 끝내 체결하지 않을 경우, 아르테타 감독은 오는 여름 그를 판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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