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문은 아시아(한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24개 병원에서 참여해 처음 진단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총 2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RERISE study)의 총 4년간의 추적 결과다.
처음 진단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2세대 표적항암제 슈펙트와 1세대 표적항암제 글리벡을 48개월간 투여하고 비교한 장기간의 임상시험 결과 슈펙트 투여군에서 더 빠르고 높은 유전자 반응률이 관찰됐다. 장기간의 추적 관찰에서도 새롭게 발생한 심각한 이상 반응은 없어 슈펙트 치료로 기능적 완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백혈병 세포를 1000배 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판단되는 주요 유전자반응을 획득한 환자는 슈펙트 투여군이 86%, 글리벡 투여군이 75%다. 완전유전자반응률은 슈펙트 투여군이 58%, 글리벡 투여군이 49%로 슈펙트 300mg 1일 2회 투여군이 더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 특히 치료 실패율은 슈펙트 300mg 1일 2회 투여군에서 6%, 글리벡 투여군에서 19%로 슈펙트 투여군에서 3배 이상 적었다.
임상을 주도한 김동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교수는 “장기간의 좋은 유전자반응률을 예측할 수 있는 치료 후 3개월째 조기 유전자 반응률은 슈펙트 투여군이 86%, 글리벡 투여군이 71%로 슈펙트를 사용할 경우, 더 빠르게 더 많은 환자에게서 장기간의 치료 효과를 얻어 일정 기간 슈펙트 사용 후 약물치료를 중단할 수 있는 환자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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