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두고 문재인 정부를 작심 비판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권경애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두고 문재인 정부를 작심 비판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다.
1965년생인 권 변호사는 연세대 국어국문학을 졸업했다. 이후 6년여간 법률공부를 한 뒤 2001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지난 2011년 서울 노원구 개방형 감사담당관에 임명됐고 현재는 법무법인 해미르 소속이다.

권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으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국가보안법 수사 중단 촉구 활동 등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지방변호사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고 있다.


앞서 권 변호사는 지난 9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과 관련해 "기재된 범죄 사실을 보면 1992년 초원복집 회동은 발톱의 때도 못 된다"며 "감금과 테러가 없다뿐이지 수사의 조작적 작태는 이승만 시대 정치경찰의 활약에 맞먹는다"고 밝혔다.

초원복집 사건은 지난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기춘 당시 법무부 장관과 부산시장 등이 부산 초원복국 식당에 모여 김영삼 당시 민주자유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방법 등을 모의한 내용이 도청을 통해 폭로된 사건.

권 변호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정상황실 등 8개 조직이 대통령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지방경찰청장을 이용해 상대 후보를 비리혐의자로 몰아 잡아 가두려 한 추악한 관권선거 혐의로 13명이 기소됐다.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청와대 전 행정관 한 명이 목숨을 끊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태의 본질을 덮기 위해 공소장을 비공개하고 유출자를 색출하겠다고 나서며, 공개 시기에 대한 공론을 조장한다"고 덧붙였다.

권 변호사는 같은 날 또 다른 글을 통해 "제 글이 기사화되는 것은 민변 소속 변호사라는 이유가 강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저는 참여연대 소속이기도 하며, 민변 소속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분명하나, 최근 두 단체의 탈퇴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이미 참여연대나 민변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지 꽤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