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사진=머니S DB

“경영진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13일 ‘머니S’와의 통화에서 “경영진 대상 임금 삭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한 사장 본인의 임금 삭감 여부는 결정한 상태다. 그는 “이미 임금 삭감분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30%,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며 “오후 2시부터 본부장 회의를 열고 임원진의 임금 삭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껏 경영진이 임금 삭감을 결정한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제주항공 등이다.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2016년부터 경영진이 임금 30%씩을 반납해왔다. 에어서울의 경우 2018년부터 대표 및 임원들이 각각 30%, 20%씩 임금을 덜 받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이석주 사장이 지난 12일 사내 메일을 발송해 “위기대응을 위해 경영진이 먼저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이번 본부장 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확정되면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제주항공에 이어 에어부산도 경영진 임금 삭감에 동참하게 된다. 한 사장은 “직원들에게 무급휴직을 강제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맡길 것”이라며 “경영진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