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안에 격리된 한국인들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18일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투입한다.
전날(1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는 이날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한다.
중수본은 “우리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는 탑승객을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이송 규모와 정부의 신속대응팀 구성, 임시생활시설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중수본은 언급했다.
크루즈에 타고 있는 한국인 탑승자는 승객 9명, 승무원 5명 등 모두 14명이다. 이 중에서 국내 거주자는 3명이다. 전세기가 아닌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하는 것은 중국 우한 교민 이송 때와 달리 국내 이송하는 국민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송기를 타고 국내 복귀하는 한국인들은 별도의 격리 시설에서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현재로서는 상당한 위험이 있을 것으로 보고 우한교민의 예와 마찬가지로 격리된 공간에서 14일 정도 보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3700여명의 승객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454명이다.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17일 99명이 추가 확인되며 일일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공군 3호기의 기종은 VCN-235다. 지난 1990년 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한 CN-235 수송기를 개조한 모델이다. CN-235는 다른 군용기와 달리 여객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음방지 시설과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을 갖췄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