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경남에서 하루만에 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까지 경남에서 총 4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은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질본)로부터 확진환자 번호가 부여되기 전이기 때문에 '경남 1번~4번'으로 통칭한다"고 설명했다.
경남 1번과 2번 환자는 모두 합천군민이다. 이 중 1번 환자는 24세 남성으로 31번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질본으로부터 통보받아 검사한 결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그는 합천군보건소와 합천군시외버스터미널, 대구서부정류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번 환자는 72세 여성으로 역시 질본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뒤 자가격리 조치됐다. 경남1번 확진자가 10여명과 접촉한 것과 달리 2번 확진자는 신천지 예배를 다녀온 이후에도 텃밭을 제외하면 집밖을 나서지 않고 마주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3번 환자는 19세, 4번 환자는 14세로 진주에 사는 형제다. 가족들과 함께 16일 신천지 대규교회를 다녀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경미한 상태로 도립 마산의료원에서 치료중이다.
현재 경남에는 확진자 4명, 자가격리자 7명, 의사환자 97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11명은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도민으로 알려졌다. 의사환자 97명은 신천지와 관련이 없다.
도는 이에 따라 질본과 협의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해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 등을 파악해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할 방침이다. 또 도내 시·군에 방역물품 및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고 유기적으로 협조를 강화하기로했다.
확진자 발생으로 의사환자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하고 도내 36개 음압병상을 활용할 복안이지만 유사 시 마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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