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안방보험그룹에 대한 지난 2년의 위탁 경영 종료를 발표했다. 현재 안방그룹의 자회사 다자보험에 속해 있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당장 지배구조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국보험업계에 따르면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안방보험 2년 위탁 경영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방보험은 고위층 비리로 지급 능력에 위협이 제기된 후 지난 2년 중국 당국이 경영권을 접수해 운영해왔다.
 
위원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안방에서 분사해 새로 설립된 다자 보험그룹이 정상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법에 근거해 위탁 경영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안방이 경영 접수 전 발행한 장단기 보험 상품이 지급 중단되거나 연체되지 않고 모두 이행됐다면서, 그 규모가 1조5000억위안(256조원)이라고 집계했다.
 
중국 보험법은 보험사가 파산하거나, 불법으로 공공 이익이 위협받거나 지급 능력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당국이 경영권을 접수할 수 있다.

한편 다자보험 소속이던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지배구조 변화는 당장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전략적 투자 유치 방식으로 다자보험그룹 민영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분간 다자생명보험 자회사 및 손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지배구조 변동 없이 운영될 전망이다. 
동양생명은 다자생명보험이 42.01%, 다자생명의 자회사인 안방그룹홀딩스가 33.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ABL생명은 안방그룹홀딩스가 100%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