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영국 내 일정 나이대 유소년 선수들은 훈련 중 헤딩 사용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영국축구협회(FA)는 12세 이하 유소년 선수들이 훈련 과정에서 헤딩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영국 내 축구협회 중 3개 협회(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 적용된다. 단 웨일스 축구협회는 이 '헤딩 금지' 내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발표된 축구와 뇌 손상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윌리 스튜어트 박사팀은 지난 2017년 프로축구선수 7676명과 일반인 2만3000명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헤딩을 많이 하는 축구선수의 뇌 손상 위험이 일반인보다 최대 3.5배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10세 이하 선수들의 헤딩을 전면 금지시켰고 11~13세 사이 선수들의 훈련 중 헤딩 역시 제한한 바 있다. FA도 이와 마찬가지로 12세 이하 선수들의 훈련 중 헤딩 사용을 적극 제한하도록 바꿨다. 다만 경기 중 헤딩 사용은 상관이 없다.
이와 관련해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의 소속 의사인 존 맥라렌 박사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두고 "보다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단계를 밟게 됐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훈련 중 머리를 사용하는 걸 줄이는 것은 상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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