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국장을 지낼 당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1차 공판이 오는 26일 진행된다. /사진=뉴스1

금융위원회 국장을 지낼 당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1차 공판이 오는 26일 진행된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뇌물수수·수뢰후부정처사·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 전 부시장의 첫 정식 공판이 예정대로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유 전 부시장의 1차 공판은 지난 3일이었다. 하지만 검찰 측이 증인 문제로 기일 변경 신청을 해 연기됐다.


재판부는 1차 공판에 유 전 부시장의 동생과 중견건설 회사 대표의 차남을 증인으로 불러 심문한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 정책국장과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지낼 당시인 지난 2010년 8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금융업계 관계자 4명에게 총 4950만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을 수수하고 부정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부시장 측은 금품수수 자체는 인정하고 있으나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없어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법원행정처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전국 법원에 긴급 사건을 제외한 사건에 대해 재판 연기를 권고했다. 이에 재판부는 유 전 부시장의 재판을 그대로 진행하는 대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의 방청만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