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가평군 조종면을 방문,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임기를 10여 일 앞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7월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가평군 상면 연하리 '십이탄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찾아 막바지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곳은 김 지사가 지난해 수해 발생 직후 현장을 방문해 전방위적인 복구 지원을 약속했던 지역이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현장 점검은 다가오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해 과거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의 추가 수해를 막고, 복구 상황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십이탄천은 지난해 폭우 당시 하천이 범람하면서 제방도로가 유실되고 교량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현장을 둘러본 김 지사는 "지난해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가평 지역의 복구 사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찾았다"며 "이번 수해 복구가 단순한 원상태 회복을 넘어 향후 발생할지 모를 재해를 원천 차단하는 사전 예방 조치가 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차질 없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십이탄천을 포함한 가평군 관내 재해복구사업에는 국비 2020억원과 도비 274억원 등 총 258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주택 파손 등에 따른 재난지원금 141억원을 이미 전액 지급 완료했다.

도는 안전한 우기를 보내기 위한 구조적·비구조적 관리대책도 촘촘하게 마련했다. 지난 5월 가평 내 하천 준설을 마무리했으며 톤마대 2740개를 새롭게 교체해 구조적 취약구간 7곳 정비를 6월 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도는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지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내 재해복구사업장의 철저한 공정 관리와 안전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현장 점검 이후 조종면에 있는 우목골로 이동해 경기도 공무원들과 함께 포도송이 봉지 씌우기 등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