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트Xs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판매된 메이트X의 후속이다. 다만 외형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고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하고 화면을 접는 부분인 힌지와 내부부품을 개선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5세대 이동통신(5G) 통합칩 ‘기린990’을 적용해 전작대비 프로세서 속도를 향상시켰다.
외신들은 메이트Xs가 전작과 마찬가지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하지 못한데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낸다. 메이트Xs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버전을 기반으로 한 자체 OS ‘EMUI10’으로 구동돼 구글 플레이를 사용할 수 없다.
비싼 가격도 메이트Xs의 흥행전망에 물음표를 던진다. 메이트Xs는 프리미엄 버전 가격이 2499유로(약 330만원)으로 상당히 고가로 책정됐다. 갤럭시Z플립이 165만원, 갤럭시폴드가 239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두배가량 비싸다.
메이트Xs의 화면 전면에 카메라가 탑재되지 않아 ‘셀프카메라’를 찍을 수 없고 영상통화를 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대신 화면을 접으면 후면 카메라로 영상통화와 셀카를 촬영할 수 있다.
화웨이는 제품 공개 당시 삼성전자를 직접 언급하며 경쟁의식을 드러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CEO는 제품공개 영상에서 “메이트Xs가 갤럭시폴드보다 낫다”고 언급했다.
갤럭시Z플립은 가로축을 중심으로 화면을 위아래로 접을 수 있는 클램셸 방식의 폴더블폰으로 접으면 한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함이 강점이다. 165만원의 가격으로 메이트Xs의 절반에 불과해 출시되는 시장마다 초도물량이 매진되는 등 인기모델로 자리잡았다.
시장도 메이트Xs보다 갤럭시Z플립이 경쟁력있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화웨이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유진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 메이트Xs, 모토로라 레이저 등 폴더블폰이 출시되고 있으나 완성도면에서 뒤쳐진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세그먼트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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