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신성으로 떠오른 알폰소 데이비스가 과거 뮌헨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할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전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는 19세의 데이비스였다. 이날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데이비스는 경기 내내 활발한 활동량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첼시의 측면을 휘저었다. 데이비스의 활약을 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레전드 개리 리네커와 리오 퍼디난드 등은 "5살에 캐나다로 이주한 소년이 19살에 뮌헨 유니폼을 입고 대활약을 펼쳤다", "파괴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와중에 영국 매체 '더 선'은 과거 데이비스가 유럽에 진출할 당시 맨유에 갈 뻔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아프리카 가나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데이비스는 5세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했고, 벤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지난 2018년 6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맨유는 데이비스가 뮌헨으로 가기 반 년 전 이미 그와 접촉했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입단 테스트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맨유는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고 그동안 뮌헨이 영입전에 참전해 데이비스를 데려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맨유 팬들은 저마다 분통에 찬 반응을 내놨다. 매체는 "맨유 팬들은 (데이비스의) 입단 테스트가 결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불만을 표출했다"라며 "이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우리가 왜 맨유 구단의 농담을 봐야만 하나', '우린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을 보유할 수 있었다' 등 성토를 쏟아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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